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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청진구역 제2,3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출발한 광화문 D타워는 2012년 4월 착공하여 2014년 10월 20일에 준공한 오피스 건물이다. 지하 8층에서 지상 24층 규모의 D타워는 업무시설과 판매시설을 두루 갖춘 도심지의 복합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도심 한복판에 지어지는 건물 특성상 흙막이 공법(Slurry wall + CIP)과 가시설 공법(PRD+CWS)을 적용하여 그 공사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D타워가 들어선 장소성은 과거 조선시대 시전행랑과 피맛길이 위치하던 곳으로 피맛길 토층 전사와 건물지와 우물지 등이 두루 발굴되었고, 이러한 문화재 유구지를 전시 보존함으로써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문화 지향형 오피스 타워를 건설했다. 더욱이 문화재 유구지 보존 공사와 함께 D타워와 광화문역 지하공공보행통로가 연결되어 주변 도시민들이 마음껏 통행할 수 있도록 시공되었다.
광화문 도심 가로 활성화를 위해 기존 지하에 계획되었던 판매시설을 지상으로 변경하였다. 또한 판매시설로의 자연스러운 유입이 가능한 개방적인 공간을 조성하였으며, 저층부 포디엄은 유리 커튼 월을 적용하여 사람들의 다양한 행위가 투영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수직적인 평범한 매스를 지양하고 다양한 도시 경관을 위해 매스를 분절하여 계획하였으며, 분절된 매스의 자연스러운 적층을 통해 보는 방향에 따라 다채롭게 느껴지는 입체적인 입면을 계획하였고, 차가운 느낌의 마천루 입면 재료를 지양하고 ‘흙’,’나무’,’하늘’을 모티브로 따뜻하고 친근한 재료를 입면계획에 적용하였다.
화문 D타워의 구조계획은 자연재해를 고려한 구조설계를 우선으로 3D 해석을 통한 내진, 내풍설계, 실용도에 적합한 하중 산정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였다. 또한 대안 검토를 통한 시스템 선정, 신공법에 의한 공사비 절감, 건물 중량의 경량화를 유도함으로써 경제성을 확보하였다. 시공성으로는 기계화로 현장 작업을 최소화시켰으며 공업화를 통한 고품질을 확보, 신공법에 의한 시공기술을 향상시켰다. 용도와 동선을 고려한 구조계획과 처짐 및 진동의 최소화, 유지관리 측면의 최소화도 고려하였다.
외부 유리는 로이 복층으로 마감된 기단부의 커튼 월을 토대로 그 뒤에 2~3개로 분절된 큼지막한 박스 형태의 매스가 차분히 적층 되어 있다. 건물 하부의 투명한 볼륨감은 경쾌하면서도 속도감 있는 건물의 분위기를 만들어주며 5개의 육중한 상자를 안정적으로 떠받들고 있는 형상이다. 저층부의 유리 커튼 월은 도심지 주변 건물과의 매끄러운 소통을 이어주는 동시에 투명한 리듬감으로 다양한 도시의 표정을 끌어들이는 장치인 셈이다. 또한 하부의 리듬감 있는 유리 커튼 월을 기단부로 삼아 구성된 상부의 볼륨감 있는 상자형 건축 매스는 세라믹 패널과 알루미늄 복합패널, 커튼 월의 리듬감 있는 반복과 질감을 통해 고층 빌딩 사이에 따뜻하고 정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광화문 D타워는 LEED GOLD와 업무시설 에너지 효율 1등급을 받은 친환경 디자인의 건축물이다. 공사 초기부터 건축, 기계, 전기, 조경 등 분야별로 친환경 요소를 적극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최우수 등급의 친환경 계획을 수립하였다. 그 적용 사례로는 자연채광과 자연환기를 고려한 천창 아트리움, 조명부하 감소를 위한 고효율의 LED 조명, 도심 속 자연 생태 공간 조성을 위한 육/수생 비오톱 계획, 청정에너지 원인 태양광 발전설비 계획, 주간시간 최대 전력부하 절감을 위한 빙축열 시스템, 수자원의 재사용과 상수 소비 절감을 위한 우수 및 중수의 활용, Punched window의 사용과 외단열공법 적용을 통한 냉난방 부하의 최소화로 지속 가능한 친환경 건축물의 가치를 높일 수 있게 되었다.
‘Gentle Delight ; 따뜻함 속에 배어 있는 세련되고 품격 있는 빛을 만나다’라는 기본 컨셉을 바탕으로 각 층별 조명 디자인을 계획했다. B2F(‘열정을 만나다)는 비즈니스를 더욱 열정적으로 집중하며 휴식을 선사하는 따뜻한 빛을, B1F(‘자연을 만나다)는 자연을 닮은 빛의 연출을 통하여 공간에 편안함을 부여했다. 1F(대림을 만나다)는 D tower만의 독창성을 대변할 수 있는 빛의 계획을, 2~3F(새로움을 만나다)는 고객의 만족을 자아낼 수 있는 풍성한 빛, 4~5F(품격을 만나다)는 드라마틱 하고 세련된 빛의 공간을 연출했다. 시간대별 효율적인 디밍 컨트롤을 하여 에너지 절약과 컬러감 있는 빛으로 공간을 더욱 풍성하게 연출하고, 시각적 대비를 유지해 사용자 중심의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시청각을 만족시키는 감각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진입공간에 조명과 사운드를 결합하여 도입부 및 휴게공간에 활기차고 즐거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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