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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하남의 건축 컨셉은 ‘Mountain'과 'River’이다. 이 컨셉에 맞춰, 스타필드 하남은 세부 몰 배치부터 전반적인 인테리어 디자인까지 ‘자연’ 그리고 ‘순환’의 개념을 강조했다. 물 흐르듯이 순환하는 몰링의 흐름을 내·외부에 표현한 것이다. 외부로는 직접적인 물의 형상이 천창을 관통하고, 내부로는 연속된 유선형 디자인으로 자연스러운 흐름과 순환을 느낄 수 있다.
신세계그룹은 해외 유수의 쇼핑몰을 꾸준히 스터디하며 유통 플랫폼의 미래 트렌드를 예측했다. 그리고 고객이 오랜 시간 체류하며 쇼핑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까지 함께 할 수 있는 대규모의 ‘교외형 쇼핑몰’이 미래 트렌드를 주도할 열쇠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런 콘셉트에 가장 적합한 곳은 바로 하남이었다. 하남은 명칭 그대로 강남쪽에 위치해있고, 주위에 검단산과 예봉산이 둘러싸여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 이런 환경적 특색이 ‘Mountain'과 'River’로 건축물의 주요 콘셉트에 반영되었으며, 긴 시간 체류하는 고객들에게 쾌적함과 편안함을 선사하고자 했다.
자연 친화적인 건축 컨셉과 누가 봐도 매력적인 공간이 되기 위해 실무진은 오랜 시간 동안 연구했다. 친환경 페트병으로 전체를 감싼 파사드(Façade). 한강의 헤리티지에서 따온 큰 고래를 모티브로 한 외관. 한강의 물결 문양 부착 등 많은 아이디어를 고민하던 중 건물의 큰 타이틀이 결정되었다. 그것이 바로 국내최초의 쇼핑 테마파크, ‘세상에 없던 별 : 스타필드 하남’이다. 타이틀에 맞춰 사인물 및 그래픽 디자인이 진행되었고, 외관 파사드 경관조명을 보완하여 내부 천장에 은하수 조명을 추가하였다. 세상에 없던 쇼핑몰이라는 기조와 건물의 전체적인 컨셉의 조화를 꾀하려는 노력이었다. 과거, 유통시설에는 쇼핑에 집중하라고 시계도 없었다고 한다. 이런 일반적인 분위기 속에서 자연채광 가능한 천창을 설치한다는 것은 일종의 도전이었다. 과도한 채광으로 고객들이 쇼핑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우려 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상 혹한기와 혹서기를 같이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기후에 맞지도 않다는 것이다. 이러한 우려를 잠재우고자 열과 빛 환경 시뮬레이션을 미리 수행하고 자연채광을 도입한 해외 교외형 쇼핑몰에 일일히 방문하여 사례조사를 진행했다. 천창 유리의 샘플을 컨테이너 박스 안에 미리 시공하는 노력을 들여 천장의 58%의 부분은 판넬로 덮고 42%의 부분은 유리로 시공하되, 3중 회색의 57% 프릿 도트(점박이 무늬)라는 최적의 유리 사양을 찾아 맞춰 넣었다. 또한, 유선형의 흐름을 표현하는 3차원 비정형 천창을 구축하기 위해 더욱 세심한 공정을 진행했다. 이 천창에는 하부에 기둥구조물이 없지만 유리 밑에 있는 삼각형 스틸프레임이 안정하게 고루 힘을 받아 전달하여 본 구조물에 안착되도록 했다. 본 구조물에 제대로 힘을 전달하기 위해서 270개 이상의 콘크리트주각 구조물과 철재판이 시공되어 안정성을 확보했다. 천장의 조명 역시 주목할 만하다. 밤이 되면 유리의 프릿 문양이 하나의 편평한 면으로 느껴지면서 천창 스틸 프레임을 타고 쓸리게 연출한 조명의 멋진 배경이 된다.
파사드(Façade)란, 건축물 외관의 가장 중심이자 정면 외벽 부분을 가리키는 용어로 의역하면 ‘건물 외곽에서 처음 보이는 곳’이라는 뜻이다. 사람들이 건물을 볼 때 가장 먼저 접하는 건물의 얼굴이라 할 수 있다. 스타필드 하남에는 건물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특별한 몇 개의 파사드가 있는데 중요 키워드는 바로 ‘ACTIVATING’, 즉 활기이다. 건물 외관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도 활기를 표현할 수 있는 파사드로 제안된 것이 바로 드럼 파사드와 다이내믹 파사드이다. 다이내믹 파사드에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자는 제안도 있었지만 실제로 ‘하드웨어’가 움직이는 입면으로 더욱 생동감을 표현하자는 아이디어가 채택되었다. 자연 바람에 반응하는 무늬를 만들어 낸 것이다. 다이내믹 파사드는 12m 크기의 가벼운 정사각형 알루미늄 셀 108,000개를 설치하여 바람이 지나갈 때 자연스럽게 흔들린다.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야간 경관조명은 더욱 역동적인 뷰를 만들어낸다.
드럼 파사드는 멀리 강 건너에서도 바라볼 수 있도록 초기부터 신경 써서 디자인되었는데 특히 조명은 드럼 파사드의 특별한 매력 포인트이다. 파사드 바깥 면 마름모꼴 유리 교차점의 포인트 조명이 안쪽의 잇토피아 천장 물결에 넣어둔 간접조명 라인을 외부로 끌고 나와 화려한 조명을 만들어낸다.
스타필드 하남 3층의 푸드코트 '잇토피아'는 처음 설계 때부터 가장 좋은 뷰를 가진 공간이었다.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전면 개방창 앞 가장 좋은 자리에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잇토피아의 매력 포인트이다. 이를 위해 탁 트인 한강뷰가 더욱 돋보일 수 있도록 일반 쇼핑몰 층고의 2개 층 이상의 높은 천장과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잇토피아 입구의 물결 문양은 푸드코트 안쪽까지 고객 동선을 따라 흐른다. 특히 고객이 식사를 하는 시팅 영역에 들어왔을 때, 창까지 높고 길게 뻗은 물결이 시원한 개방감을 준다. 그 문양은 바깥까지 연결되어 잇토피아 외부 드럼파사드 경관조명까지 이어지는데, 조명이 건물 내·외부를 관통하며 한강 방향의 뷰를 더욱더 드라마틱하게 만든다.
[글 출처 : 신세계그룹 뉴스룸_보도자료 / https://www.shinsegaegroupnewsroo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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