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다목적댐은 낙동 간 유역 종합개발계획의 일환으로 합천읍 북방 16km 지점의 황강 협곡에 건설한 높이 96m, 길이 472m, 체적 90 m3의 콘크리트 중력식 댐으로 유역면적 925km2, 저수용량 7억 9천만 m3이다. 합천댐은 1982년 4월 공사를 착수한 이래 7년 1개월 만인 1989년 12월에 건설공사를 완료하였는데, 이 댐은 기존의 댐과는 달리 지형상의 특성을 고려하여 자연낙차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수로식 발전 형태를 취하고 있다. 또한 본댐 하류 6.5km 지점에 높이 29m의 콘크리트 및 석괴 혼합식의 조정지댐을 건설하여 용수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시설용량 600km인 2기의 발전설비를 설치한 저 낙차 소수력 발전소를 갖추고 있다. 합천 다목적댐이 위치한 황강은 낙동강 하구로부터 약 110km 상류에서 본류와 합류하는 낙동강 제1지류로서 그 유역면적은 925km2이며 낙동강 유역면적은 4%를 점유하고 있다. 소백산맥의 대덕산에서 발원하여 63km의 유로를 남동류 하다가 합천댐 지점에서 유로 방향을 동쪽으로 바꿔 54km 떨어진 지점에서 낙동강 본류와 합류한다. 합천 다목적댐 유역은 유로연장 63km, 유역면적 925km2로서 황강 전 유역의 70%를 차지하며 댐 지점의 하상구배는 1/110 정도이고 평균 고도는 해발 250~300m이다.
댐 지역에서의 하상고는 해발 89m이며 20% 이하의 비교적 완만한 구배를 가진 면적은 전유 역의 23.9%이며, 토지이용 상태는 18%가 농경지이며, 나머지는 거의 산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평균 강수량은 1,277.5mm이고 연평균 유입량은 573,200천m3이고 본댐 하류 2.5km 지점에 조정지댐이 위치하고 있다. 댐 유역 내 행정구역은 1군 2도 5개면 29리이다. 1987년 12월 29일 제2발전소 상업발전 및 1989년 3월에 제1발전소 상업발전을 개시하여 날로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대처하고 있다. 수력발전소 시설용량은 제1발전소 10kW(5만 kW x 2대)와 제2발전소 1,200kW(6백 kW x 2대)로 총 101,200kW의 시설용량을 갖추고 있다. 연간 2억 3천2백만 kWh의 전력 생산량은 벙커 C유 약 27만 드럼분에 해당하며, 이로써 연간 46억 원의 유류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두고 있다.
1. 용수효과 낙동강 하류에 위치한 부산, 창원, 마산, 진해 등 주요 산업도시에서 증가하는 용수 수요에 대처하기 위하여 연간 599백만 m3의 용수를 공급하게 되는데 그 중 520백만 m3가 생 공용수로 이용되며 황강 및 낙동강 연안 4,246ha의 농경지에 32,000백만 m3의 관개용수, 47백만 m3의 하천 부지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2. 홍수조절 편익 댐 하류 지역의 하절기 장마 기간 동안 집중강우로 인해 상습적으로 도시 및 산업기반시설, 농경 지침 수를 초래하였으나 댐 건설로 인해 연간 80백만 m3의 홍수조절이 가능하여 연간 약 3,100백만 원의 홍수 피해를 경감하게 되었다.
3. 발전편익 합천 수력발전소는 본 댐 하류 4.5km 지점에 위치한 시설용량 100천 kw와 조정지댐에 시설용량 1.2천 kW를 갖춘 발전소를 설치하여 연간 234GWh의 전력을 생산하여 첨두발전을 통한 무공해 수력 에너지를 공급함으로써 벙커C유 29만 드럼의 유류절감 효과를 가져와 외화 절약 및 영남권 지역의 전력 수급에 원활히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
4. 간접효과 저수지 면적 23.3km2(상시만수위 기준)의 합천호는 주변지역에 수려한 자연경관을 조성하여 인근의 국립공원 가야산 및 해인사 등의 명소와 더불어 내륙관광권으로 각광받게 됨으로서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댐하류의 적정조정방류로 악화된 수질을 개선할 수 있게 되었다.
Jib Crane에 의한 콘크리트 타설 합천 다목적댐의 본댐 콘크리트 타설량은 약 90만m3의 대용량으로서 콘크리트 타설 장비의 선정이 가장 중요한 과제의 하나였다. 타설에 가장 적합한 장비를 계획하기 위해 본댐 양안의 지질 조건을 고려하여 타설 장비인 Jib crane과 Cable crane을 비교 검토하였다. 대청댐 및 충주댐에 이용하였던 Cable crane은 이동단 및 고정단을 각각 설치하여 작업 범위를 확보하는 방식으로써 이 방법을 이용할 경우 확보된 기능공과 장비를 전용할 수 있어 장비 구입 가격이 저렴하게 되며 설치 후 운용면에서 비교적 용이하나 관련 설비의 구성이 복잡하여 추가 비용이 증가되며 이동단 설치 위치인 우안 정부의 지향 지질 상태가 비교적 불량하여 기초 공사비가 많이 들며, 또한 기초 굴착 과다로 인한 자연환경 훼손이 적으나 장비 구입비가 비싸며 설치 후 댐 기초 공사에 제약을 받는다. 이상과 같이 검토한 결과, 우안의 지질 조건으로 Jib crane을 사용키로 결정 후 정치식과 이동식 Jib crane에 대하여 다시 검토하여 일본에서 안전 및 신뢰성이 인정되어 1979년 이후 사용하고 있는 정직식 Jib crane에 대하여 다시 검토하여 본댐 Concrete 타설에 이용하였다. 본 설비는 용량 13.5ton, Boom 길이 75m의 정치식 Jib crane 3대를 댐 축과 병행해서 설치하고 하류에 콘크리트 운반용 가설교량을 설치하는 방식으로써 대우조선㈜에서 제작하여 국내 최초로 함천 댐 건설 사업에 사용하였다.
[글 출처 : 한국대댐회 홈페이지 http://www.kncold.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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