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타워는 구리시 자원회수시설의 굴뚝을 활용한 타워로 2001년 개관하였다. 구리시 자원회수시설은 소각장의 굴뚝을 이용하여 높이 100m에 전망대와 레스토랑을 설치하였고, 시설 내에 실내수영장, 축구장, 게이트볼장 등을 구비하여 구리 시민의 여가활용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구리 타워가 있는 구리시 자원회수시설은 공해 없는 생활환경, 환경보존,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에 주민 편익시설까지 고려해 설계되었다. 소각동은 지하 1층과 지상 6층, 연면적 10,715㎡ 규모로 건설되었으며, 소각 시설 및 대기오염 방지시설, 쓰레기 반입실, 여열 이용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민편익시설은 지하 1층과 지상 2층, 연면적 3,905㎡규모로 건설되었으며, 실내 수영장과 체육시설[축구장, 풋살구장], 주차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외에도 관리동, 경비, 계량동, 세차동 등이 있다.
구리 타워의 1층은 입구 역할을 수행하며, 별도의 표를 구입하지 않고도 바로 엘리베이터에 탑승할 수 있다. 전망대 1층은 높이 80m에 있으며, 면적은 320㎡이며 48각 유리와 6대의 망원경을 통해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 구리 요금소, 한강, 남한산성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또한 ‘하늘 갤러리’ 코너를 마련해 예술품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전망대 2층은 높이 100m에 있으며, 면적은 349㎡이다. 회전식 레스토랑이 구비되어 1시간 30분 동안 360도 회전하며 구리시 인근의 하남시, 서울특별시, 강동대교, 남양주, 덕소 등의 전망을 감상하며 식사할 수 있다.
구리 타워는 2008년 1월에 설치된 기존 경관조명은 전망타워 벽면의 309개의 풀 컬러 LED bar와 타워를 투광하는 16개의 LED 투광기, 무빙서치라이트 3개 등이 적용되어 있었다. 이후 15년 동안 노후화된 설비를 재정비하고 랜드마크로서의 상징성을 부여하고자 구리시는 새로운 경관조명 디자인으로 변경하는 공모를 진행했다. 총 7억의 예산이 투입되어 기존 조명들을 일부 보존하되, 단순히 비추기만 하는 고정형 연출 방식이 아닌 다양한 이미지와 영상 연출이 가능한 방식으로 변신했다. 타워부를 비추는 빔프로젝터와 전망대의 유리에 미디어글라스를 적용해 구리시의 소식 전달 및 다양한 영상 컨텐츠도 구현되어 구리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구리시 자원 회수시설은 하루 200t의 생활폐기물을 소각, 처리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소각 시설로 처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구리 자원회수시설은 집단 이기주의를 극복한 우수 사례로 국내외에 알려져 전국 지방 자치단체 및 유관기관 등 매년 8만 명 이상이 견학하고 있다. 사전에 신청할 경우 자원회수시설을 견학할 수 있으며, 시청각 자료 시청 및 소각장 시설, 재활용 선별장 등을 둘러보게 된다. 또한 신재생 에너지 홍보관과 구리 하수처리장도 관람할 수 있다.
[ 글 출처: 디지털구리문화대전 http://guri.grandculture.net/guri/toc/GC06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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