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100층 이상 초고층 건축물을 설계한다는 것은 도시의 얼굴을 만드는 것과 같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디자인을 찾기 위해 KPF와 범건축에서는 수많은 연구와 노력을 거쳐 한국의 전통적인 곡선미를 우아하게 표현하면서도 붓으로 한 획을 그은 듯 단순미를 극대화한 형태의 타워를 만들게 되었다. 타워 남북 모서리의 갈라진 틈은 도심 전체와 하나의 축을 이루며 옛 서울의 중심인 경복궁과 남산을 바라본다. 또한 타워 외벽 커튼월에 등간격으로 배치된 FIN은 수직적 상승감의 디자인 요소 및 수직 루버의 기능적 요소를 동시에 충족시키고 있다. 타워 최상부 구조물인 랜턴은 왕관과 같은 형태로서 X-Brace의 구조재가 야간 조명을 통해 아름다운 형태로 빛나고 있다.
이러한 롯데월드타워에 어울리는 월드 몰의 외관도 KPF가 맡게 되었으며 서한 건축과 함께 협업하여 초고층의 곡선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무미건조한 가로환경에서 각 쇼핑몰 동이 개성 있는 MASS와 입면으로 생동감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실내공간으로 들어오면, 타워의 로비는 전통건축의 처마 곡선을 모티브로 하여 3D 모델링을 통해 수려하고 웅장한 공간으로 탄생했다. 내부 시설로는 세계 3위 높이의 전망대를 비롯하여 파노라마 뷰를 가진 프라이빗 오피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디자인의 236객실 6성급 호텔, 동양적 절제 미를 살린 최고급 레지던스, 첨단 프라임 오피스, 갤러리 및 편의시설 등 다양한 용도 구성을 통해 수직 도시의 면모를 갖추었다.
롯데월드 몰은 백화점, 쇼핑몰 외에도 수족관, 영화관, 국내 최초 빈야드 스타일의 2,036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을 조화롭게 배치하고 넓은 Void와 천장에 많은 공간을 할애하여 indoor몰임에도 불구하고 탁 트인 개방감과 함께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동선체계를 구축하였다.
롯데월드타워&월드몰은 건폐율 약 42%로서 나머지 넓은 대지공간을 석촌호수와 연계한 풍부한 녹지공간과 오픈스페이스로 조성하였다. 또한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지열, 풍력, 연료전지, 한강 수열원 등을 적극 도입하였으며 녹색건축 최우수 등급 및 LEED GOLD인 증 획득, BEMS 도입 등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절약 최첨단 건축물로서도 큰 의미를 가지는 건축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글 출처: AURUM건축도시정책정보센터 http://www.aurum.re.kr/Bits/BuildingDoc.aspx?mm=4&ss=1&num=6882#.YQEeEegzaU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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