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센트럴파크 내에 위치한 ‘경원재 앰배서더’는 중첩된 기와지붕과 고색의 나무 기둥이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전하는 한옥호텔로 특급 호텔 서비스가 접목된 5성급 호텔이기도 하다. 고려 시대 인천의 옛 이름 ‘경원부’에서 그 이름을 차용하였으며, 영빈을 목적으로 하는 예관이자 국제관인 경원루와 호텔의 화관이라고 할 수 있는 객실 경원재로 크게 나누어진다. 각 건물은 ‘한반도의 시간을 산책한다’는 콘셉트로 고려시 대와 조선 시대 양식으로 지어졌다.
호텔 정문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경원루를 만나게 된다. 센트럴파크 안의 호수를 배경으로 한 2층 누각 건물인 경원루는 화려하고 치밀한 고려 시대 대표적 건물인 부석사 무량수전을 모티브로 하여 주심포 양식과 팔작지붕, 배흘림 기술을 도입한 절제된 아름다움의 누각 건축이다. 건축물의 양식은 고려 시대의 것을 따르되, 기능은 조선 시대의 경회루처럼 연회를 하고 접대하는 공간으로 사용한다. 누각 건축의 역사적, 기능적 배경을 살려 2층 사방으로 툇간을 배치하고 계자난간을 둘러 호수를 조망할 수 있다. 경원루에서 나와 기둥이 열을 맞추어 서 있는 회랑을 따라가면 나타나는 호텔의 객실인 경원재는 단순하고 소박한 아름다움이 특징인 조선시대 건축양식으로 지어졌다.
고려 시대 주심포 방식으로 건축된 경원루는 각종 MICE 및 기업행사, 결혼식 등 다양한 형태의 행사가 가능한 연회 공간이다. 2층의 영빈관은 화려하고 치밀한 고려 시대 건축기법 그대로 지어진 중규모의 연회장으로 135m2 (41평), 가로 15.4m, 세로 8.8m, 높이 6m의 규모로 수용인원 80석의 공간이다. 은은한 소나무 향을 느낄 수 있는 전통 느낌의 연회장으로 천장이 높게 탁 트여있고 고즈넉한 한옥의 정취가 그대로 느껴져 국제회의 및 컨퍼런스, 웨딩, 이벤트 등 격조 높은 행사에 적합한 장소이다. B1층에 위치한 아리랑은 행사 규모 및 성격에 맞게 변화 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으며 연회장 밖에는 넓은 로비도 마련되어 있어 연회장을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최고급 조명과 음향 장비가 구비되어 있어 전문적이고 세련된 느낌의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448m2(135평), 가로 25.9m, 세로 17.3m, 높이 4.8m의 규모로 300석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한옥 호텔의 벽체는 인방재를 사용하지 않고 단열재를 설치해 단열성능과 기밀성을 높였으며 건식 당골막이, 지붕 단열 등 축적된 신한옥 시공기술을 다양하게 적용하였다. 특히 모든 목부재를 전통 옻칠로 마감하여 내구성능을 높이고 아름다운 외관을 만들었다. 또한, 한옥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창호 선택 시 단열 및 방음효과가 뛰어난 창호를 채택했다. 단열과 기밀 성능을 크게 높인 에너지 절감형 한식 시스템 창호가 시공되었으며, 용자살, 완자살 등 다양한 창살 문양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통적인 디자인의 문고리도 인상적이다. 다중 잠금장치 기능을 이용해 기존 한옥의 취약점이 방범기능을 보완해 안전성도 고려되었다.
[글출처 : 이가건축 홈페이지 : http://www.egagroup.co.kr/product/item.php?it_id=1468561980, 경원재 앰배서더 홈페이지 https://www.ambatel.com/gyeongwonjae/incheon/ko/main.d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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